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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노무사 이야기

프롤로그 #1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스물아홉,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합격이라는 결과, 그 자체만 보고 질주한 탓에

정작 합격 이후 부터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이 때부터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업(業)과 삶에 대한 고민을 쉬지 않고 있다.

노무법인 수습 후 국내 모 제약회사 인사팀에서 복합기 기능을 마스터하게 되었고,

복수노조가 있는 대학병원 노무팀으로 이직하여 업무역량을 만개시켰다.

소처럼 하드워크하였다.

 

당시 친노동계 성향의 정부출범 때문인지

임직원 여러분들께서는 들판의 들꽃처럼, 앞다투어, 나의 입사를 기다린 사람들처럼...

그들은 권리 증진과 고충에 대하여 피를 토하며 읍소하였다.

덕분에 고강도의 노동에 시다려야만 했다.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사건' 발생 

얼핏 사건처리의 난이도가 높아보이지않으나, 가해자가 A노조 조합원 / 피해자가 B노조 조합원의 양상이라면,

개인의 문제를 넘어 노동조합간, 노조위원장간의 전쟁으로 확전되면서

머리털이 빠지고, 점차 사막화가 진행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조기출근 3년분 연장근로수당 소급 요구'

수십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업장에서, 그간 가만히 고요히 있다가
문제가 연쇄적으로 터졌다.

 

'사업장 특별근로감독'

노조위원장님께서는 우리사업장을 근로감독해서 털어달라고, 친히 노동청에 청원하였다. -_-

 

대표노조와 소수노조가 원수처럼 서로 싸우고,
갈등상태하에서 발생하는 유치하고 이해할 수없는 이상한 일들이 많았다.

매일 05:40 기상 후 11:00 귀가, 주말에는 다음 주 업무 걱정으로 버닝하던 중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우리 함께, 노무법인 개업할래?

노무법인 개업. 그리고 동업.

노무법인 개업. 그리고 동업.

 

'사업' 그리고 '동업'의 콤보

어머니 죄송합니다.

 

동업자, 우리 공동대표님에 대한 나의 불온적인 충청이

'그래, 금쪽이라고 생각하자.' '그냥 그러자' 라고 연민으로 바뀌면서

무동의 번뇌를 두 팔로 껴안는 이야기이면서,

 

현재 노무사 8년차이자 개업 4년차,

법인을 운영하면서 만난 사람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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