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과생/맛집 즐겨찾기

[서대문] 분위기 있는 감성 요리주점 '느긋'

by 놈므파탈 2025. 6. 23.
반응형
기본정보

주소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05 2층
연락처 :  0507-1323-7973
영업시간 : 11:00~23:00

 

 


한잔하기 근사한 곳
요리주점 느긋

제 생일을 기념하여
성대한 생일잔치에 걸맞는
술집을 서칭하던 중,

모 대리(전병우)는
죽기전에 한 번은 가봐야하는 곳이라며
절규에 가까운 외침으로
'느긋'
강.력.추.천.하여

학연/지연/혈연/계좌내역 검증결과
느긋과의 어떠한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방문을 결정하였습니다.

 

매장 내부/분위기

일반 주점이나 포차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살짝 놀랐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하고
내부도 널직하니 좋았습니다.

우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하여
큰 규모의 지출계획이 있음을
사장님께 살짝 흘렸습니다.
"냉장고에 술 그득하지요?"😉
활-짝 웃으시면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메뉴구성

세트, 단품, 스페셜, 시그니처 
또 가볍게 2차로 즐길 수 있는 안주
메뉴가 정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지갑사정과 허기의 정도에 맞게
유연한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이었습니다.

느긋 시그니처
안주 돈가스(★★★★★)

'왐마, 요것봐라..'
와-
식전 에피타이저로 큰 기대감 없이
주문한 안주돈가스인데
미쳤습니다.

큼지막하고 두터운 것부터가 일단 합격입니다.
치즈 돈까스 2장
퀄리티가 매우 좋습니다.

일반 호프집(ex 레벤)에서 파는 
소말리아 돼지 떼다가
얇디 얇게 샤브샤브 두께로 튀겨진
경양식 돈까스와는 그 격이 다릅니다.
🐽🐽🐽

김밥천국 돈까스스페셜 1년
부엉이돈까스 1년
엠브로돈까스 1년
나름 돈믈리에라고 자부하는데,
여기는 진짜네요.👍

느긋 시즌 스폐셜
고기튀김(★★★★★)

크.....기가 맥히는 맛입니다.
제목은 고기튀김이라고 합니다.
 항상 재료소진으로
없어서 못먹는다고 하네요.

옛날 중국집 스타일 덴뿌라
소스 안 찍은 탕수육 같기도 한데
고기가 더 부드럽습니다.
특제소스에 살- 찍어먹으면
극락왕생입니다.
👍👍👍

느긋 시즌 스페셜
모둠돼지수육

★★★★☆

푸짐합니다.
모둠돼지수육에 대한 맛평가가
일행들간 살짝 엇갈렸습니다.
앞서 먹은 원투 펀치가 쎈-맛이 나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고기의 퀄리티가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오겹+항정+가브리 3종으로
망한 수육은 자칫 퍽퍽하거나 냄새가 나는데
여기는 수비드한 것처럼 촉촉하네요.
🐽🐽🐽

마라라구 로제파스타(★★★★☆)
아란치니(★★★★☆)

'마라라구 로제파스타'
마팔디네면을 써서 쫀득한 식감,
마라향이 스윽-
라구소스가 입을 싸악 감싸고 도는게
'아, 이집 주방장은 대충하는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 손님들이 딱 좋아할만한 메뉴입니다.👩🏻
일행 중 여자도 있었는데,
말없이 흡입에 집중하고 있어서
씨익-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란치니'
사실 음식의 이름은 몰랐고,
서양식 주먹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야릿꾸릿한 냄새가 났는데
원인을 파악하는데는 식견이 부족하였습니다.

게내장크림소스이 덮혀 있고,
속에는 김치볶음밥이 들어가서
바삭거리면서 맛이 참 좋았습니다.
(서비스로 내어 주신거라
사장님의 넉넉함까지 전달되어
더 깊은 맛이 났습니다)
😍🤣🤩

해장라면(★★★★★)
가리비젓 들기름 카펠리니(★★★★★)

'해장라면'
'아니...라면도 맛있다고?!'
고기위에 파채만 넣어주신 것 같은데
마약같은 다른 걸 뭐 또 넣었나...
한 입씩 하고 바로 소주 2병 추가했습니다.

'가리비젓 들기름 카펠리니'
개인적으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슴슴하고, 담백한 면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깻잎향이 선두에 서서 낼름-거리고
뒤에 들기름이 팍-치고 올라오면서
가리비젓의 감칠맛으로 마무리되는..
딱 제 취향의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어 주시는 음식들의 정갈함을 보면서
조리하는 사람이
음식을 얼마나 정중하고 정성스럽게
다루는지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대문역 근처에 위치해 도보로 매우 가깝습니다.
매장이 매우 깔끔해서 연인끼리
데이트하러 오기에도 충분합니다.
먹지 못했던 메뉴도 먹어보고 싶을 만큼
재방문 의사 충만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