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투어 '향남2지구' 부셔버림

1년에 1회 정도 만나는 '홍천시티 모임'
우리들은 각 서울특별시 / 세종특별자치시 / 인천광역시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걔 중 한명이 경기도 화성에 있어 항상 이곳에서 모임을 갖는 듯하다.

그 이유는 그가 싸움을 가장 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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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예약 / 주차
향남 아필호텔 ★★★★☆

주차 때문이라도 숙소를 먼저 잡아야 했다.

노형빈이 어디서 돈을 벌었는지,

자기는 돈이 존나 많다며 무조건 쾌적하고 좋은 곳으로 잡자는 의견에 따라

향남 아필호텔 (베드3 로얄스위트룸 / 90,000원)을 택

상당히 깔끔하여 만족도가 높았다.

벽에 귀를 맞대고, 다른 투숙객의 음성을 들으려고 했으나 조-용했다.
우수한 방음 시스템이 조금은 아쉬웠다. 크하하하핳핳

엘레베이터에서 젊은 커플을 만났는데, 당당한 기백이 느껴져서 참 보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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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저녁식사 (국적 불명 소고기)
향남 검은소새끼 ★★★★☆

향남 2지구.

이곳의 인상은 시원시원하기도 하고, 마사지/노래방/노래빠 등 유흥업소가 밀집되어

반듯한 나의 시선에는 뭔가 불경(?)스러움과 양끼가 충만한 느낌이다.ㅋㅋㅋㅋ

암튼,
저녁메뉴를 정하기위하여 논의하는데,

어떤 새기가 어디서 빨리 써버려야하는 돈이 생겼는지 자꾸 최고급, 최고, 비싼 음식을 먹자는 강력한 요청으로

소고기를 먹기로 하였다.

 

향남 검은소새끼 / 블랙 앵거스 숯불구이전문점

당연히 빨리 돈을 소모시켜야하는 샛기의 픽으로 '스폐셜 블랙앵거스 109,000원'

우리가 자꾸 이새끼의 의견을 따라줬던 이유는 싸움을 잘하기 때문이 아니라

원래 성격이 나서기를 좋아하는 친구이기 때문이다.

캬... 소 뒷걸음치다가 쥐잡는 꼴로, 그의 선택은 옳았다.

개꿀맛,존맛탱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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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락볼링장
향남 락볼링장 ★★★☆☆

원래대로라면, 1차를 먹고 2차로 다음 음식을 먹어야하지만,
너무 배가부른 탓에 볼링을 치기로 하였다.

 

그는 락볼링장의 컨셉에 맞게, 빵디를 흔들면서 공을 굴렸다.

"야 인수야, 돈걱정하지마! 지면 내가 다 낼게!"

그는 출처를 알수 없는, 검은 돈 때문인지 역시나 자신감이 흘러 넘쳤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64점이라는 ㅈ같은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그에 반하여, 나 최명호 144점

또 오랜만에 만났는데 애들 기죽이는 건 아닌지...후..

그래서 두번째 게임, 티안나게 삽질하면서 게임비를 부담하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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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호프
미술관 향남화성점 ★★★☆☆

미술관 향남화성점

페페로니핏짜와 진짬뽕에 이것저것 때려박은 탕에 이상한 색깔의 소주

형빈이가 밖에 나가 전화를 한통 하고 오더니,

자기가 얼마나 와이프를 사랑하는지에 대하여 일장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계속 소주를 막 드리붓더니만, 2절 3절 애처가의 면모를 뽐내기 시작했다.

녀석도 참...크하하핳

 

조만간 결혼지옥 출연이 확실시되는 형빈이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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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해장 (육개장 칼국수)
뼉다구아지매육칼집 ★★★★★★★★★★☆

 

화성의 로컬, 인수 추천 맛집!!

캬...미쳤다리 미쳤어!

10시30분 오픈이지만, 그 전에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10시 30분 영업개시 시점부터

띵동! 띵동! 띵동!

배민 주문이 엄청나게 밀려들었다. 우왕굳!

얼큰 육개장 칼국수 8,500원
향남 화성에 갈일 있으면 꼭 한번 잡서보시라!
맛은 물론이고 아주머니도 매우 친절하셨다.
돈을 잘 버시니 아주 근심같은게 없으신가보다..

특이사항으로 매장 곳곳에 "코를 소리내어 풀지말라"라는 당부 글이 있는데,

이로 유추해보면,
얼큰한 육개장을 먹다가 "크으ㅡㅇ으으ㅡ응흥!!!!!" 소리를 계속내어
옆 테이블 손님과 한사바리한 사건이 있음직해 보였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식기들이 불에 그을리거나 또는 얼룩이 남아있거나, 이가 나가 있는게 있어서
빠른 시일내에 업데이트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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