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후, 면접일이 결정되면 밤잠을 설치곤 합니다.
취업준비 동안, 지원 직무 및 본인에 대한 스토리를 잘 준비한 사람이라면 걱정이 덜하겠지만 보통 면접이라는 것은
심적 압박이 상당하기 때문에, 면접에 관한 제 경험을 소개하며,
이미 알고 계신 부분이라 생각되지만 정리하여 조언드리려 합니다.
작성자는 소규모로펌, 중견기업, 대기업, 공공기관 등 다수의 면접경험이 있고
입사 후에도 인사/노무팀에서 채용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면접시 마음가짐
"진실하게 말하면 쉽다."
1대1 면접의 경우, 보다 집중된 분위기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다대다 면접에서는 질문:답변이 바로 진행되고, 또 바로 비교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사전에 나의 히스토리를 정리하고, 예상질문을 준비합니다.
모든 질문에 대하여 준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질문이 있더라도
애써 질문자가 원하는 대답을 억지로 하는 것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 보다 더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지원자의 긴장상태는 계속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을 요구하는 것은 어찌보면 맞지 않는 주문입니다.
그렇지만, 면접은 암기하여 발표하는 웅변대회가 아닙니다.
사전에 예상한 질문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기계적으로 답하는 것은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음을 유의하셔야합니다.
"간절함도 좋지만, 당당하면 더 좋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그 무엇보다 '최종합격'이 꿈일 것입니다.
하지만, 동정에 호소하는 것만으로 합격할 수 없습니다.
"지원회사, 지원직무는 알고 가자"
최소한 본인이 지원한 회사가 어떠한 곳인지 정도는 파악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인이 입사하여 수행하게 될 직무에 대하여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회사에 대한 정보가 홈페이지로는 부족할 경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활용 https://dart.fss.or.kr/하면 전반적인 회사상황은 물론, 업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자공시시스템
많이 본 문서 최근 3영업일 기준 가장 많이 본 공시를 보여줍니다.
dart.fss.or.kr
예상질문 정리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에서의 평가부분으로 정량화된다고는 하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그 배점기준 및 검토여부 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불확실합니다.
얼마나 중요한지. 다 읽어 보기는 하는지.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면접을 거듭할수록 자기소개서의 영향은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항목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하여 조리있게 답변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첫번째 순서일 것입니다.
한편, 많은 취업포탈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잡플래닛 면접후기가 비교적 실질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하에서는 예상 질문과 답변방향에 대하여 정리하였으니 참고정도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질 문
|
답변 가이드 및 예시
|
|
자기소개
|
본인 스스로도 전달하기 어색한 개성 넘치는 것 보다는 무난한 소개 추천
(회사 홈페이지에서 서칭한 후, 회사 슬로건을 활용하여 각오로 마무리하는 것도 방법)
|
|
지원동기
|
'돈 벌려고..' 라고 대답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는 것이 평이
|
|
장단점 / 주변사람들의 평가
|
치명적인 결함을 이야기하는 것은 마이너스
(ex 공감능력이 부족합니다, 새로운일에 대하여 부담감이 크고 긴장이 많은편입니다.)
단점을 말하면서 개선방법에 대하여 언급하고, 본인이 강/약점을 인지하고 있음을 설명
|
|
포부 / 3~5년 후의 모습
|
관계적인 것보다는, 직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단순히 이러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어떤 일,어떤자격, 어떤 능력을 함양할 수 있을지 설명
(10개 국가 여행을 하겠다? 라는 답변이 인상깊었다는 면접관도 있었음)
|
|
갈등을 경험하였던 사례 / 해결
|
동아리에서 감정적인 다툼보다는 팀 프로젝트 수행(역할분담, 의사결정 등)
갈등상황과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하였는지 설명
|
|
업무적으로 회사에 처음 입사하여 할 일
|
회사의 현 상황과 본인직무에 대한 이슈를 사전에 파악하여 관심도를 어필
|
|
직무에 대한 본인만의 경쟁력 / 차별성
|
보통 성실함, 끈기 등 추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음
(동종업계에서 근무하는 선후배가 많다는 등 인적네트워크를 어필하면서
업무에 대한 이해 및 활용이 용이하다는 어필이 차별성있을 수 있음)
|
|
직무수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덕목
|
원리원칙, 신용, 창의성 등 직무와 연결시켜 설명
|
|
학점이 낮은 이유
|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도 좋은 방법
(공부를 소홀히 하였다. 그 대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약간의 고생이 따르고 있지만 제 행동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한다.)
|
|
공백기간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
유의미한 시간이었음을 구체적으로 설명
|
|
현 정부에 대한 평가
|
부적절한 질문이지만, 종종 질문하기도 함
보통 사용자는 친근로자 정책에 대한 불만과 비판의 시선이 있음
기업가입장에서 어려운 부분에 대하여 공감하고 있다는 방향으로 답변
|
|
우리회사 또는 기타 궁금한 게 있는지
|
이 질문이 지원자에 대한 질문일 경우, 준비하여 말하는 것도 나쁘지않으나
단순 형식적인 마무리 인사라면 없다고 하는 것도 무방
|
경력자의 경우, 당연히 이직사유에 대한 답변은 필히 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여러 사유가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를 들려면 다음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직 사유
|
예상 추가 질문
|
|
보수 등 처우불만족
|
다른 곳에서 연봉을 더 많이주면 그 곳으로 이직할 것인가?
|
|
상사와의 불화
|
대인관계 역량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
|
직무 불만족
|
이 회사도 그와 비슷한 업무를 지시할 것 같은데?
|
(조직개편, 회사 경영악화 등 불가항력적인 사정이 있다면 활용
채용이 특정 직무 수행을 위하여 진행되는 것이라면, 경험해보고 싶은 과업이라는 업무적 의욕 어필)
기타사항
지원자를 최종적으로 선발하는 의사결정권자는 대표자 또는 임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사결정 전 실무자(부서장/팀장)의 의견 및 평가가 반영되어
최종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결국 지원자가 입사하여, 함께 일하게 되는 사람은 실무를 하는 중간관리자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신규입사자가 부서 내 분란을 조장한다거나 팀워크를 해치는 것에 대하여 상당히 민감한 입장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회사 내 면접 대기장소에서부터 행실을 반듯하게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채용/면접을 진행하는 인사팀원들에게는 평가에 대한 권한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실무자들은 간혹 후보지원자의 인상이나 태도를 확인하여 평가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공식적인 평가는 아니겠지만, 불량한 태도를 보인 것이 지적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면접이 진행됨에 따라, 면접장안에서 본인에 대한 당락이나 더 나아가 어떤 지원자가 합격할지 예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타 지원자들의 답변에 대하여 직접 듣고, 그에 대한 면접관들의 태도가 직관적으로 보이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나의 대답에 면접관이 갸웃-하는 리액션에도 흔들리지말고, 진솔하게 소신을 가지고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질문이 없다거나 또는 질문의 수준이 형편없는데도 큰 어려움없이 합격했다면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것이 그 회사의 수준인 것입니다.
높은 허들을 넘어야 그에 따른 성취와 보상이 크다는 생각으로, 직면한 어려움에 도전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인과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트 관리비 폭탄(ft. 관리비 조회, 절감 방법) (0) | 2025.03.03 |
---|---|
역대 월드컵 팀 코리아 성적(ft.엔트리,이벤트, 성적) (1) | 2025.03.02 |
욕설 고소(신고) 할 수 있을까?(게임/전화 중 욕설) (1) | 2025.02.28 |